"미국인 10명 중 4명, 코로나19 종식돼도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
유자비 입력 2021. 08. 09. 07:42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지난 7월31일 미 플로리다 주 노스 마이애미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환자 수가 1만1515명으로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미 보건부가 3일 밝혔다. 2021.8.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인의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붐비는 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조지메이슨대와 지난달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43%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유행 이후 아플 때 마스크를 쓰겠다는 응답은 67%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6%는 대유행이 지난 뒤에도 더 자주 편안한 옷을 입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73%는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에 더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대유행 이후에도 응답자의 66%는 가족이나 친구와 가상으로 어울릴 것이라고 답했고, 41%는 원격진료 약속을 잡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온 문화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블렌든 하버드대 교수도 코로나19가 이런 방식으로 문화적 혁명을 불러오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한동안 인파를 피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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