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영상] 중국·일본 무섭게 강타한 '가을장마'..주말부터 한반도 북상

감투봉 2021. 8. 21. 09:21

[영상] 중국·일본 무섭게 강타한 '가을장마'..주말부터 한반도 북상

정수영 기자,정혜진 인턴기자 입력 2021. 08. 21. 08:01

 

 

https://tv.kakao.com/v/421678869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정혜진 인턴기자 = 최근 일본과 중국 남부를 강타한 이른바 '가을장마'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후베이성에는 지난 12일 3시간 동안 3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규슈 지역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1000㎜가 넘는 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피해가 이어졌다.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은 8월 강수량으론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물폭탄은 모두 뒤늦게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 때문이다. 북쪽에서 밀려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일본에 있던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나면서 장마전선이 만들어진 것.

일본과 중국을 강타해 물난리를 야기한 강수 요인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영향을 끼치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부터 제주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주 내내 비 소식이 예고되는 등 '가을장마'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21~22일 일본과 중국에 일주일새 1000㎜ 넘는 비를 뿌린 기상인자가 우리나라로 모여들면서 범람, 홍수 등 위험기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다음주 초반 북쪽으로부터 저기압이 같은 경로를 유지하며 내려와 오는 24일까지 재차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스1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