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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와라! 두산, 삼성 꺾고 7년 연속 KS 진출 쾌거 [PO2 리뷰]

감투봉 2021. 11. 10. 22:26

KT 나와라! 두산, 삼성 꺾고 7년 연속 KS 진출 쾌거 [PO2 리뷰]

손찬익 입력 2021. 11. 10. 22:16 수정 2021. 11. 10. 22:19

 

 

 

[OSEN=잠실, 민경훈 기자]2회말 1사 주자 1,3루 두산 페르난데스의 좌익수 뒤 2타점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은 정수빈과 김재호가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1.10 /rumi@osen.co.kr

[OSEN=잠실, 손찬익 기자]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미라클 두산’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1,2차전을 쓸어 담으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반면 삼성은 6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았지만 이틀 만에 막을 내렸다.

시리즈 MVP는 1차전 4타수 1안타에 이어 2차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페르난데스의 차지였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의 강승호는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두산은 정수빈-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박건우-김재환-양석환-허경민-강승호-박세혁-김재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이원석-김지찬-김헌곤-김상수로 타순을 짰다.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 1사 후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2회 강승호의 우전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가 우익선상 3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인.

3회 1사 2루서 박세혁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김재호가 볼넷을 골랐으나 정수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두산은 4회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9득점째 기록했다. 6회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 7회 양석환의 좌중간 적시타로 11-1로 점수차를 벌렸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6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김헌곤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두산 이영하가 환호하고 있다. 2021.11.10 /sunday@osen.co.kr

삼성은 3회 1사 1,3루서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8회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9회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얻은 게 전부다.

두산 선발 김민규는 2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세 번째 투수 이영하는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르난데스(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와 강승호(3타수 3안타 2타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박건우와 김재환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은 ‘14승 듀오’ 백정현(1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실점)과 원태인(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내세웠으나 두산의 폭발력 넘치는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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