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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중국, 더티판정 취소하고 금메달 돌려줘야”

감투봉 2022. 2. 8. 10:51

안철수 “중국, 더티판정 취소하고 금메달 돌려줘야”

입력 2022.02.08 09:42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우리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중국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중국은 더티(dirty)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수년간 뼈를 깎는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 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는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라며 “선수단은 모든 노력을 다해서 더티판정을 바로잡고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인을 초청해놓고 올림픽정신을 훼손하며 자기들 이익만을 편파적으로 추구한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중국만의 초라한 집안 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번 중국의 행태는 스포츠정신을 망가뜨린 아주 못난 짓으로 세계인 누구의 동의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황대헌(강원도청)은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도 실격을 당했다. 준결승 2조에서 출전한 이준서도 조 2위로 통과했다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됐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8일 오전 11시 메인미디어센터에서 7일 판정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