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등 5000만원 금품 받고도 KD코퍼 등 "난 몰라" 계속 부인
"KD코퍼레이션이란 회사 아시죠?"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60·구속)씨는 검사가 이같이 묻자 즉각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검사가 재차 "그 회사 대표 이○○씨를 알지 않느냐"고 추궁했지만 최씨는 똑같이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업체 대표 이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씨에게 현대차 납품을 부탁했고 (대가로) 1000만원짜리 샤넬 백과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최씨 딸인 정유라(20)씨 초등학교 동창의 부친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 말 이씨에게 '현대차 납품'을 부탁받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씨 회사 소개 자료를 보냈다. 검찰은 압수한 청와대 내부 보고 문건 등을 근거로 현대차가 KD코퍼레이션과 10억여원 규모 납품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씨의 부탁을 받은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 수석에게 지시한 결과라는 게 검찰이 최씨 공소장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최씨는 작년 9~10월 삼성이 독일 소재 회사 비덱스포츠에 송금해준 35억원에 대해서도 "승마 선수 육성을 위해 썼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최씨가 이 돈으로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을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최씨는 작년 10월 설립된 미르재단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최씨는 "미르재단 일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검찰은 최씨가 미르재단 이름에서부터 임원진, 사무실 위치까지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최씨가 현 정권 출범 후 최근까지 정부 인사 및 외교·안보 자료 등 청와대 기밀 문건 47건을 받아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씨는 여전히 "일부 연설문 외에는 받은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계속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스스로를 수렁에 빠트리고 있다"고 했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60·구속)씨는 검사가 이같이 묻자 즉각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검사가 재차 "그 회사 대표 이○○씨를 알지 않느냐"고 추궁했지만 최씨는 똑같이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업체 대표 이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씨에게 현대차 납품을 부탁했고 (대가로) 1000만원짜리 샤넬 백과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최씨 딸인 정유라(20)씨 초등학교 동창의 부친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 말 이씨에게 '현대차 납품'을 부탁받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씨 회사 소개 자료를 보냈다. 검찰은 압수한 청와대 내부 보고 문건 등을 근거로 현대차가 KD코퍼레이션과 10억여원 규모 납품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씨의 부탁을 받은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 수석에게 지시한 결과라는 게 검찰이 최씨 공소장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최씨는 작년 9~10월 삼성이 독일 소재 회사 비덱스포츠에 송금해준 35억원에 대해서도 "승마 선수 육성을 위해 썼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최씨가 이 돈으로 독일에서 호텔과 주택을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최씨는 작년 10월 설립된 미르재단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최씨는 "미르재단 일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검찰은 최씨가 미르재단 이름에서부터 임원진, 사무실 위치까지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최씨가 현 정권 출범 후 최근까지 정부 인사 및 외교·안보 자료 등 청와대 기밀 문건 47건을 받아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씨는 여전히 "일부 연설문 외에는 받은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계속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스스로를 수렁에 빠트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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