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문명고 金 교장 같은 분, 백명 천명 나와야 교육이 선다
입력 : 2017.02.21 03:12
새 역사 교과서를 시범 사용할 연구학교는 결국 전국에서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한 곳만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국 중·고교가 5566곳이나 된다는 걸 생각하면 믿어지지 않는 숫자다. 사실 야당·좌파 교육감·전교조·민노총이 하나가 된 거대 조직과 개별 학교들이 맞선다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일이었다. 힘없는 학교 입장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촛불중앙회에 알려 학교를 흔들겠다"는 협박은 공포 그 자체였을 것이다. 게다가 최순실 사태의 와중에 좌파들이 새 역사 교과서를 '최순실 교과서' '박근혜 교과서'라고 선동한 것이 사회에 쉽게 먹혀들기도 했다.
문명고 김태동 교장은 "다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제대로 내용을 검토해 보지는 않았지 않나"라며 "그렇다면 검정에서 문제 있던 부분을 국정은 어떻게 다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초 경북 지역에서만 10여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할 움직임이었지만 외부의 겁박(劫迫)에 다 포기했다. 좌파단체들은 문명고를 향해 "국정교과서는 불온서적"이라며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학교에 불이익이 가도록 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김 교장은 "그렇다고 압력에 굴해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문명고는 지금까지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낸 검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해 왔다. 이 책은 현대사 연표에서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이라 고 쓰고 북한에 대해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며 출범 의미를 부각한 대표적 좌편향 교과서다. 그런 교과서와 새 교과서를 비교해보자는데도 문명고 일부 학생·학부모는 반발한다고 한다. 교과서를 읽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좌파와 인터넷 선동만 따라가고 있다. 김 교장처럼 소신과 용기를 가진 교육자가 수백, 수천명 나와야 역사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
문명고 김태동 교장은 "다들 국정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제대로 내용을 검토해 보지는 않았지 않나"라며 "그렇다면 검정에서 문제 있던 부분을 국정은 어떻게 다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초 경북 지역에서만 10여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할 움직임이었지만 외부의 겁박(劫迫)에 다 포기했다. 좌파단체들은 문명고를 향해 "국정교과서는 불온서적"이라며 "연구학교를 신청하면 학교에 불이익이 가도록 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김 교장은 "그렇다고 압력에 굴해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문명고는 지금까지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낸 검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해 왔다. 이 책은 현대사 연표에서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이라 고 쓰고 북한에 대해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며 출범 의미를 부각한 대표적 좌편향 교과서다. 그런 교과서와 새 교과서를 비교해보자는데도 문명고 일부 학생·학부모는 반발한다고 한다. 교과서를 읽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좌파와 인터넷 선동만 따라가고 있다. 김 교장처럼 소신과 용기를 가진 교육자가 수백, 수천명 나와야 역사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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