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안봉근, 특검 출석…특검 "피의자로 변동 가능성"
입력 : 2017.02.20 15:01
헌법재판소의 증인 소환에도 3개월째 잠적해 온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특검에 출석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을 출입시켰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담당 업무이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예”라고만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수사를 위해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조사가 시작된 후 “안 전 비서관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을 출입시켰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담당 업무이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예”라고만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수사를 위해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조사가 시작된 후 “안 전 비서관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51)·정호성(48·구속기소) 전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부터 오랜 기간 가까이에서 보좌해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3차례 걸친 헌법재판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왔다.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대통령 순방일정을 미리 입수하고 의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최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당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자동차나 이 전 행정관 자동차를 이용해 검문검색 없이 최씨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일 행적을 밝힐 주요 인물로 꼽혀왔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3회에 걸쳐 불출석하며 증인 채택이 철회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갖은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과 최씨의 국정농단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채윤 (48·구속)씨, 장시호(37·구속기소)씨 등 구속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3차례 걸친 헌법재판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왔다.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대통령 순방일정을 미리 입수하고 의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최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당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자동차나 이 전 행정관 자동차를 이용해 검문검색 없이 최씨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일 행적을 밝힐 주요 인물로 꼽혀왔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3회에 걸쳐 불출석하며 증인 채택이 철회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갖은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과 최씨의 국정농단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채윤 (48·구속)씨, 장시호(37·구속기소)씨 등 구속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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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0/20170220017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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