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내일부터 철야 집회…촛불도 "헌재 앞으로"
입력 2017.03.07 20:25 댓글 80개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는 당장 내일부터 보수단체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탄핵 반대 집회를 엽니다. 오는 10일 선고한다는 가정하에서인데요.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집회 측은 선고일이 결정되면 그 전날 저녁에 헌재 쪽으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당장 내일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일 선고가 내려질 것에 대비해 내일 오전 10시부터 2박 3일 철야 집회를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탄핵기각국민운동본부 대변인 - "(이번 집회는) 철야 집회입니다. 삼일절보다 더 많은 인원이 나올 겁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다만 경찰이 선고 당일 헌재 앞 대규모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최 측은 약 300m 떨어진 이곳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행동은 판결 전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엽니다.
집회를 마친 이후에는 헌재 인근으로 향하는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날인 판결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안국역 근처에서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집니다.
▶ 인터뷰(☎) : 남정수 / 국민행동 대변인 - "거기서 탄핵 판결 선고 지켜보고요. 청와대 방면 행진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집회가 가까이서 진행되는 만큼 안국역 곳곳에 차벽을 설치해 양측을 분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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