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와대 페이스북은 붉은색 KIA 야구 점퍼를 입은 장하성 정책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전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스와 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0일 우리 어선 '391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다가 6일 만에 귀환한 것과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어선이 나포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라고 묻자 "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알았다"며 "보고 받은 적이 없다.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어선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군에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수색작업을 하는데도 장관과 해군총장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그러니까 (우리 어선이 사라져 이북에 갔다 왔는데도) 대통령은 프로야구 시구하고, 치킨 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송 의원은 "그건(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 조금 다른 문제"라며 "(나포 경위를) 추적해서 나중에 소명해 올리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동해 북측 수역을 넘어가 나포했던 우리 어선 391 흥진호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우리 국민 7명, 베트남인 3명)을 돌려보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21일 새벽 남측 어선 391흥진호가 조선 동해의 우리 측 수역에 불법 침입했다가 단속됐다"며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 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하였으며 관대히 용서해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