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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만의 프로야구 직관, 치어리더도 마스크 쓰고 응원

감투봉 2020. 7. 26. 21:02

82일만의 프로야구 직관, 치어리더도 마스크 쓰고 응원[청계천 옆 사진관]

글·사진= 박영대 기자 입력 2020.07.26. 2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지됐던 국내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26일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날 총 좌석의 10%인 2400여석이 전석 매진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닫혀있던 야구장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지난 5월5일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한 지 82일 만이다.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로 관중 입장을 제한했다. 또 친구·연인·가족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을 수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가족들도 칸을 띄고 앉아야 했다. 마스크를 쓰고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구호나 응원가를 외치는 행위나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도 제한됐다.

26일 KBO는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지난 5월5일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한 지 82일 만이다. 다만 경기를 보면서 친구·연인·가족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풍경은 볼 수 없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가족들도 칸을 띄고 앉아야 한다. 아쉽게도 침방울이 튈 우려가 있는 구호나 응원가를 외치는 행위나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도 제한된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은 전 좌석의 약 10%인 2,424석을 개방해 전석이 매진됐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도 1,647개 좌석이 다 팔렸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는 광주와 대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글·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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