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새 구단명은 SSG 일렉트로스? 신세계, 야구장 운영업 등에 상표권 출원

감투봉 2021. 2. 2. 05:33

새 구단명은 SSG 일렉트로스? 신세계, 야구장 운영업 등에 상표권 출원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올해부터 프로야구에 가세하는 신세계그룹이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 팀명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1일 "야구단 네이밍(이름 짓기)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신세계는 40개에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상표권을 사용하는 상품 목록에는 야구장 운영업, 프로야구단운영업을 비롯해 각종 출판물과 피복, 식품도 포함됐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와 일렉트로 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다. 이미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는 일렉트로맨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맨은 영화화까지 했던 캐릭터로 세계관이나 배경, 의미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신세계가 프로야구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새 구단명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브랜드 이름으로는 ‘신세계’, ‘이마트’, ‘SSG’가 거론됐고 이 중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을 알리기 위해 'SSG'를 팀명으로 사용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뒤에 붙을 이름도 추측이 난무했는데 이번 신세계의 상표권 출원을 고려하면 ‘일렉스로스’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두 단어를 합쳐 SK와이번스의 새로운 구단명으로 ‘SSG 일렉트로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이름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