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홈런타자' 박병호 품었다… 3년 총액 30억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홈런타자 박병호(35, kt wiz)가 마법사 군단에 합류한다.
kt는 29일 "내야수 박병호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는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2시즌 동안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타자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2년 연속 KBO
MVP 수상과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KBO 홈런 타자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 KBO에 복귀한 박병호는 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고, 2021시즌에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7리, 20홈런, 76타점, 48득점을 올렸다.
2022시즌 프로 18년차를 맞는 박병호는 2년 연속 KBO MVP를 포함해 홈런왕 5회,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5회 수상하는 등 2021시즌까지 통산 1,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327홈런, 956타점, 819득점을 마크 중이다.
kt의 이숭용 단장은 "KBO 최고 타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이자,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프로 정신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 우승팀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kt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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