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자 1만3012명…오미크론 대유행 현실로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매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 1만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 발생해 누적 76만29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8571명)과 비교하면 4441명 폭증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110명, 경기 4184명, 인천 8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8154명(6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은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세종 76명, 제주 51명 등 총 4589명(36%)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반면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8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6620명이 됐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며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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