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정권교체 찬성자' 73.7% "야권 단일 후보 윤석열"

감투봉 2022. 2. 1. 07:14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권교체 찬성자' 73.7% "야권 단일 후보 윤석열"

최현욱 입력 2022. 02. 01. 07:00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안철수 16.8% 김동연 1.6%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尹 65.0%
고령층일수록 尹선호 비율 더 높아져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이 끝난 뒤 합장을 한 채 인사하며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는 3·9 대선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7%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8%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1.6%를 각각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2명 중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답한 54.4%(544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 후보를 물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전지역에서 안철수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서울의 정권교체 찬성자들로부터 80.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22.4%로 가장 높았다.

 

안 후보를 향한 지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0.8%로 가장 낮았다. 해당 지역에서 윤 후보는 75.0%를 얻었다.

 

성별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안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남성에서 윤 후보는 74.1%, 안 후보는 16.9%를 기록했고 여성에서도 윤 후보(73.2%)가 안 후보(16.7%)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 세대에 비해 고령층으로 갈 수록 야권 단일 후보로 윤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만 18세이상 20대에서 40대까지는 윤 후보가 60%대 후반, 안 후보가 20%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50대부터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80%에 근접한 반면 안 후보는 10%대 초반에 그쳤다.

 

만 18세이상 20대에서 윤 후보는 67.4%, 안 후보는 20.8%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선호 비율이 79.2%까지 올라가고 안 후보는 11.5%로 떨어졌다.

 

오는 3·9 대선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7%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로는 윤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지지자이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65.0%가 야권 단일 후보로는 안철수 후보가 아닌 윤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해당 응답층에서 안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1.2%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이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층에서는 84.6%가 윤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 봤고, 9.4%가 안 후보를 선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정권교체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41명) 중에서는 59.1%가 윤 후보를, 26.3%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일수록 윤석열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응답자의 76.0%가 윤 후보를, 15.3%가 안 후보를 선택한 반면 긍정평가층에서는 윤 후보를 선호하는 비율이 47.5%로 하락하고 안 후보 선호 비율이 31.2%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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