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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차 접종 필요성은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고 검토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 등 4차 접종에 대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안을) 1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집단거주자 등의 고위험군이 4차 접종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 간격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이 지난해 10∼11월 3차 접종을 받아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4개월이 도래하므로 그 시기로 (접종)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시스 |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응급실·긴급 치료 시설 방문자 24만여명과 입원자 9만3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부스터샷 접종 후 두 달 동안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보호율이 91% 수준을 보였지만 4개월 뒤에는 7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방문이나 긴급 진료에 대한 보호는 같은 기간 동안 87%에서 66%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