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대표팀, 마지막 금맥 캐기 나선다…황대헌 2관왕 도전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이날 오후 9시44분 진행되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는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을 비롯해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경쟁한다.
앞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은 5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대회 2관왕이 된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2018년 평창까지 동계올림픽 4회 연속 다관왕을 배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 황대헌이 사실상 유일한 다관왕 후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 보란 듯이 자신의 기량을 펼친 황대헌은 마지막 레이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황대헌은 15일 연습을 마친 뒤 "주위 기대가 부담되긴 하지만 (2관왕 달성이) 욕심난다"며 "후련하게 금메달을 따서 모두가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1500m 준준결승에는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1500m도 이날 결승까지 모두 진행된다.
앞서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1500m에서 여자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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