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폭로 공무원 “李측서 잇따라 연락…신변 불안에 호텔 옮기며 지내”
입력 2022.02.04 10: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공무원들을 이용해 심부름을 시키고, 김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폭로한 전직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가 “현재 저와 저희 가족은 심각한 불안과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A씨 측근은 “설 연휴 첫 보도가 나간 뒤, A씨가 이 후보 측 인사들로부터 잇달아 연락을 받고 신변의 불안을 느껴 매일 호텔을 옮겨다니며 지내는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아내 김혜경씨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봉화군 선산에서 부모님 산소를 성묘를 마친 뒤 내려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A씨는 4일 조선닷컴에 “현재 저는 그 어떤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진영의 이익이 아닌 그저 특정 조직에서 벌어진 불의와 불법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 후보와 김혜경씨에 관한 사실을 제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A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음성 변조 없이 공개한 녹취록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어떤 언론사도 변조 없는 음성 파일의 방영 및 유포를 금해달라”며 “선거에 저와 저희 가족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A씨 측근은 이날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설 연휴 첫 보도가 나간 뒤, A씨가 이 후보 측 인사들로부터 잇달아 연락을 받고 신변의 불안을 느껴 매일 호텔을 옮겨다니며 지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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