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같은 범죄자가 대통령” 교사가 이런 말을?… 교육청 “확인 중”
입력 2022.03.14 16:38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발언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담당 교육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4일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해당 민원이 접수된 것은 맞다. 현재 담당 교육청인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담당 장학사가 논란이 된 A중학교로 출장을 나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라고 했다.
조선닷컴은 A중학교 측의 입장도 청취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해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최근 한 네티즌은 조희연의 열린교육감실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중학교 선생님이 수업 중 학생들 상대로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나라가 걱정’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투표하여 선출한 대통령에게 마치 진짜 범죄자인 것처럼 얘기를 하여 아직 정치 관념이 없는 학생들이 오해를 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워 글을 올린다”라고 했다.이어 “아마 선생이 낙선한 전과 4범 (이재명) 후보자를 지지한 것 같은데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전과 4범인 것은 팩트인데 왜 전과도 없는 대통령 당선인에게 범죄자라고 거짓말로 학생들을 우롱하는지요?”라며 “선생이 수업 시간에 정치적 견해를 아이들에게 밝히면 불법이 아닌가요?”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자유게시판에도 “선생이 윤석열이란 범죄자가 대통령이라고 애들한테 주입교육 시켰다고 한다. 애들한테 할 소리인가?”라는 항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중학교 교사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치중립의무 위반이 된다”라면서도 “(해당 발언이 사실일 경우) 교사가 어떤 징계를 받게 될지는 추측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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