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尹당선인,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 “파격 인사 아니다”

감투봉 2022. 4. 13. 16:32

尹당선인,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 “파격 인사 아니다”

 
입력 2022.04.13 13:3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윤석열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법무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외교부 등 8개 부처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대해 “한동훈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면서 “수사·재판·검찰·법무·행정 분야에서 전문성 쌓아왔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발표를 마치고 이어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인선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에 파격 인사가 아니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는 수사와 재판 같은 법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 행정 검찰에서의 여러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 판단했고 절대 파격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에 뒷받침 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인 한동훈 검사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 검사장은 ‘특수통’ 검사로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한 검사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때는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