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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서울 호우주의보… 토트넘 vs 팀 K리그, 우천취소 가능성은?

감투봉 2022. 7. 13. 11:31

’하필’ 서울 호우주의보… 토트넘 vs 팀 K리그, 우천취소 가능성은?

  • 기자명 이정철 기자 
  •  입력 2022.07.13 10:08
  •  수정 2022.07.13 10:59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와 맞붙는 날, 서울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혹시 모를 우천취소 가능성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기상 레이더. ⓒ기상청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는 토트넘이 이번에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진행하면서 펼치는 첫 번째 친선전이다.



지난 시즌 막판 극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낸 토트넘은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 2경기를 통해 새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팀 K리그 선수단은 K리그1 12개 구단 소속 각 2명씩 총 24명이며,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 K리그 김상식 감독과 김도균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선정했다. 현재 K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22세 이하 선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K리그 최고 인기 선수들의 맞대결이기에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그런데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비가 서울에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커뮤니티를 통해 빗줄기가 더욱 굵어질 경우 취소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평소 우천시에도 취소 대신 경기를 치르는 축구지만 부상을 당하지 말아야하는 친선전이기에 만약에 경우를 우려하는 중이다.


7월 13일 마포구 성산동의 기상 예보. ⓒ기상청
실제로 서울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현재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마포구 성산동은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시간당 21mm가 내린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8시에도 7mm가 쏟아진다. 그야말로 엄청난 양의 물폭탄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프리시즌 경기를 주관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대행사 ‘팀트웰브’는 우천 취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팀트웰브는 13일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경기를 도저히 치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쏟아지지 않으면, 취소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웬만한 비에는 무조건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맞대결이 장마비에도 무리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 스포츠한국(http://sports.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