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순실, 대통령 순방 연계 '6000억 해외원조' 노려
[앵커]
이번엔, 최순실 씨의 ODA 사업 개입 관련 소식입니다. 최 씨가 ODA, 그러니까 개발도상국을 돕는 정부의 공적개발 원조에도 개입한 건 지난번 미얀마 K타운 사업에서 드러났죠. '최 씨가 ODA 사업에까지 손을 뻗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최 씨가 노린 ODA 사업이 무려 6천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뒤에는 이번에도 청와대가 있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최순실 씨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정부의 ODA 사업 관련 문건을 전달했습니다.
박 과장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얀마, 라오스,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20여 개국이 대상입니다. 사업비는 모두 5억 1600만달러로, 우리돈 6000억 원에 이릅니다.
사업 계획은 구체적이었습니다. 실행방안을 크게 4가지로 정리했으며 대상국가의 형편에 맞게 지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들었습니다.
또 대통령 순방과도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도 담겨 있었습니다.
박 과장은 "최순실 씨가 이런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주면서 참고해서 기획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사업계획을 미리 보고, 이권을 가져가려 한 것입니다.
박 과장은 "해당 문건이 지난해 2월 청와대로부터 팩스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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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최순실 씨는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정부의 ODA 사업 관련 문건을 전달했습니다.
박 과장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미얀마, 라오스,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20여 개국이 대상입니다. 사업비는 모두 5억 1600만달러로, 우리돈 6000억 원에 이릅니다.
사업 계획은 구체적이었습니다. 실행방안을 크게 4가지로 정리했으며 대상국가의 형편에 맞게 지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들었습니다.
또 대통령 순방과도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도 담겨 있었습니다.
박 과장은 "최순실 씨가 이런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주면서 참고해서 기획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사업계획을 미리 보고, 이권을 가져가려 한 것입니다.
박 과장은 "해당 문건이 지난해 2월 청와대로부터 팩스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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