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한 김한솔 DNA 제출 3시간만에 병원 떠나"(상보)
윤지원 기자 입력 2017.02.22 11:31 수정 2017.02.22 13:34 댓글 320개
김정은의 조카이자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뒤 DNA 샘플을 제공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중국보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전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뒤 복면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특수경찰(STAFOC)의 보호 아래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단독 보도했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김정은의 조카이자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뒤 DNA 샘플을 제공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중국보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전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뒤 복면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특수경찰(STAFOC)의 보호 아래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단독 보도했다.
공항에 도착한 김한솔은 엄청난 취재진 인파와 신변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마치 공항을 빠져나간 척 속였으며 이후 특수부대원의 옷과 마스크를 착용해 위장한 뒤 쿠알라룸푸르 국립 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병원 도착 3시간만에 DNA 샘플을 제출하고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김한솔은 20일 오후 7시40분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에 모인 내외신 기자 300여명은 그의 도착 소식만 전해들었을 뿐 그를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
이날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에는 중무장 경찰 인력이 배치돼 김한솔 도착 가능성을 높였지만 그는 그다음 날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인계하기 위해선 유가족이 DNA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검 결과 발표 시에는 와서 시신 인도를 요구한 친족이 없었다고 밝혔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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