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박지성 이후 첫 이란전 연속골의 주인공 됐다 [한국-이란]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2009년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대이란전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전반 종료 터진 결승골과 후반 김영권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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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1년만에 이란전 승리이자 이날 승리로 한국은 7승2무 승점 23점으로 7승1무1패 승점 22점의 이란을 넘어 A조 1위로 올라섰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중원에서 상대 공을 뺏어낸 후 드리블을 치며 전진하다 골대와 약 25m 지점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때린 오른발 중거리슈팅은 제대로 무회전이 걸렸고 이란의 아미르 아베드 자데 골키퍼 정면으로 갔음에도 펀칭해내지 못하고 공은 바닥이 튕긴 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18분에는 왼쪽에서 황희찬이 오프사이드 뚫고 패스한 것을 이재성이 다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김영권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이란은 1958년부터 A매치를 가지기 시작해 이날 경기까지 총 33차례 맞붙었다. 이 많은 승부에서 한국 선수가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사례는 딱 한번 밖에 없었다. 바로 2009년 2월 테헤란과 6월 서울에서 골을 넣은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박지성 이전과 이후로 누구도 이란을 상대로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가 드디어 13년만에 손흥민이 2021년 10월과 2022년 3월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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