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정상회담, 4년 9개월만에 성사… 韓日 회담은 무산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 최소 3차례 마주칠 예정이라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안보실은 윤 대통령이 이번 해외 순방에 9건의 양자회담과 나토 사무총장, 스페인 국왕 면담 등 14개 정상회담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OMIA·한일정보보호협정) 종료 선언 등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였다. 전직 외교부 고위 간부는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삼각 공조 복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한일 회담은 두 정상이 서서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풀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 형태로도 성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 관계자는 “참의원 선거 이후로 미뤄져 온 한일 외교장관 회의를 7월쯤 하면 현안을 풀어갈 모멘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일관계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아무리 서서 이야기해도 이야기 할 주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이 다음 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상 간에 이야기할 주제가 마땅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간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 최소 3차례 마주칠 예정이라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안보실은 윤 대통령이 이번 해외 순방에 9건의 양자회담과 나토 사무총장, 스페인 국왕 면담 등 14개 정상회담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에서 양국 간 원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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