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따를 것”… 양향자, ‘검수완박 반대 입장문’ 직접 썼다
입력 2022.04.20 10:55
양향자 무소속 의원./뉴스1
정치권과 법조계에 퍼졌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반대 입장문’은 실제 양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은 검수완박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중요한 인물이다.
양 의원은 입장문에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로, 누구보다 문 대통령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번 검수완박 법안이 이런 식으로 추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글로벌 IT 기업 엔지니어였다. 하나의 제품을 내놓기까지 끊임없이 검증한다”며 “표결과 의사 결정에 앞서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했다. 양 의원은 고졸 출신 여성으로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임원(상무)을 지냈다. 그는 “이번 판단이 정치 기반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잘 알지만 양심에 따르겠다”고도 했다. 양 의원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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