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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기록깬 가을비 [정동길 옆 사진관]

104년 기록깬 가을비 [정동길 옆 사진관] 권호욱 기자 입력 2020.11.19. 17:36 [경향신문] 오늘은 하루 종일 우중충하게 비가 왔다 갔다 했습니다.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일 강수량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68.2㎜로 기존 11월 하루 강수량 1위인 1916년 11월 7일 67.4㎜를 104년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이기도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유입됐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부딪쳐 경계 지점에서 다소 강하게 비가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 곳곳엔 강풍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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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친구]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잎 끝자락을 붙잡고

[포토친구]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잎 끝자락을 붙잡고 입력 2020.11.17. 14:10 포토친구 갤러리 이동 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을 때 다시 찾아가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찾아갈 수 없게 되어 뒤늦게 어제 다시 다람재를 넘어 다녀왔습니다. 멀리 다람재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동서원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은 들었으나 벌써 잎은 떨어져 나뭇가지는 덤성덤성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도동서원에 도착해보니 그래도 아직 은행잎이 노랗게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바닥에는 노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빛을 받아 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가을을 느끼로 오신분들, 그리고 가을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분들이 괘나 많이 오셔서 사진을 찍으시는데 저도 제가 그리는 그림으로 은행나무 주변을 돌며 마..

photo 2020.11.18

'가을, 안녕' [정동길 옆 사진관]

'가을, 안녕' [정동길 옆 사진관] 권도현 기자 입력 2020.11.18. 15:05 [경향신문]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시민들이 밤사이 내린 비로 떨어진 낙엽 위를 걷고 있다. / 권도현 기자 밤사이 제법 많은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포근한 늦가을,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은행잎이 떨어진 길은 황금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눈부신 노랑이었습니다. 도심 궁궐을 찾은 시민들은 핸드폰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떠나가는 계절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덕수궁을 찾은 한 시민이 낙엽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권도현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시민들이 밤사이 내린 비로 떨어진 낙엽 위를 걷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은 낙엽으로 푹신해진 궁궐 마당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신나게 ..

photo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