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수천만원' 삼성맨들의 속마음, "연말엔 사표 생각이.." 심재현 기자 입력 2020. 12. 26. 08:15 삼성전자에서 1년 중 퇴사율이 가장 낮은 때는 연말 연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배경은 이맘때 집중되는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3차례 정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7월과 12월에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1월에 성과인센티브(OPI)를 준다. 12월과 1월에 성과급이 두달 연속 나온다. TAI는 삼성전자가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통상 수백만원 수준이다. 이보다 '쎈' 건 OPI다.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