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All rights reserved. 131

‘힘 없는 평화’는 국민을 지킬 수 없었다

‘힘 없는 평화’는 국민을 지킬 수 없었다 푸틴, 우크라 침공… 9시간만에 수도 포위 “우크라는 무기 버려라, 다른 국가는 방해 말라” 바이든 “동맹과 대응… 죽음·파괴 책임 묻겠다” 우크라 대통령은 침략자에 “평화 원한다” 읍소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2.25 03:06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르키우 추구예프 공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24일 오전(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90㎞ 떨어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북동부 대도시 하르키우의 외곽까지 진출해 본격적인 시가지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침공이 시작된 지 불과 9시간 만에 주요 도시 진입을 ..

국제 2022.02.25

安보좌관 출신 민생당 이수봉, “尹과 함께 정권교체”

安보좌관 출신 민생당 이수봉, “尹과 함께 정권교체” 노석조 기자 입력 2022.02.23 16:06 이수봉 전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수봉 전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함께 정권교체에 나서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수봉 민생연대(기득권불공정체제 타파 민생연대) 추진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대선의 가장 큰 과제는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성과를 독차지하면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척을 해온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생당 당원, 민생연대 회원 등 약 300명이 윤 후보 지지 및 연대 선언에 동참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은 민주당 정권에 5년의 기..

정치 사회 2022.02.23

올림픽으로 1200억 챙긴 에일린 구 “美 돌아갈 것”…中네티즌 “배신자”

올림픽으로 1200억 챙긴 에일린 구 “美 돌아갈 것”…中네티즌 “배신자” 송주상 기자 입력 2022.02.22 14:00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구아이링. /신화통신 연합뉴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며 중국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구아링(에일린 구·18)가 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미국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배신자”, “돈만 받고 갔다”, “(중국과 미국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비판했다. 22일 중국 인민일보는 전날 구아링이 미국 USA투데이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해 “올림픽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

스포츠 2022.02.22

[단독] 패널 곳곳에 소금이… 수면 위 떠오른 새만금 태양광 부식

[단독] 패널 곳곳에 소금이… 수면 위 떠오른 새만금 태양광 부식 박상현 기자 구영완 인턴기자(서울대 언론정보학 3년) 입력 2022.02.22 05:00 지난 20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호(湖). 바람에 인 거센 물결이 새만금호에 연구용으로 설치된 수상태양광 패널을 연신 때렸다. 감색 패널 곳곳엔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소금 결정이 달라붙어 있었고, 부식된 흔적이 나타났다. 새만금호는 하루 두 번 수문을 열어 호수 물이 바닷물과 뒤섞인다. 염분이 다량 함유된 물이 매일 패널을 적시고 있는 것이다. 20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호에 설치된 연구용 태양광 패널 곳곳에 하얀 소금 결정과 부식된 자국이 보인다. 염분이 많은 새만금 호수 물이 패널에 닿으면서 생긴 흔적이다. /독자 제공‘새똥’ 논란을 빚..

정치 사회 2022.02.22

與 “李게이트, 대장동 아닌 선거법 위반 지칭”…野 “김만배한테 물어봤나”

與 “李게이트, 대장동 아닌 선거법 위반 지칭”…野 “김만배한테 물어봤나” 이가영 기자 입력 2022.02.22 09: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대선 TV토론에서 윤석열후보를 거론한 김만배 화천대유 소유주의 녹취록 패널을 들고 질문하고 있다.이른바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발언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교도소에 있는 김만배씨한테 가서 물어봤느냐”고 맞받았다. 21일 ‘3차 TV토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등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통화 녹취록을 열거한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정치 사회 2022.02.22

[르포 대한민국] 출생아 수 10만명대도 멀지 않아… 공공 부문 감축, 이젠 미룰 수 없다

[르포 대한민국] 출생아 수 10만명대도 멀지 않아… 공공 부문 감축, 이젠 미룰 수 없다 2030년 학령인구 22% 감소, 교육예산은 80조원으로 50% 증가 20세 남자 20만명 이하 눈앞인데 군은 조직 축소 우려해 문제 회피 새 정부, 미래 세대 위해 공공 부문 기득권 줄여야 하는 난제 풀어야 최준영·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입력 2022.02.21 03:00 1983년 7월 29일 우리나라 인구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신문들은 앞다투어 ‘핵폭탄보다 무서운 인구 폭탄’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당시 정부는 두 자녀 이하 가정에는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3자녀 이상 가정은 주민세와 의료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동시에 불임 시술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7만명 늘려 31만30..

정치 사회 2022.02.21

[단독]경기도 뿐 아니라 성남서도…“李측근 배씨, 실무부서 예산 빼갔다”

[단독]경기도 뿐 아니라 성남서도…“李측근 배씨, 실무부서 예산 빼갔다” 당시 업무추진비 1670만원 배정받은 과장 “난 한푼도 안썼다” 배씨 소속 과장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최훈민 기자 입력 2022.02.18 09:34 | 수정 2022.02.18 11:5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공금 유용'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임 시절 특정 실무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이 시장 아내 의전 담당자인 배모(47·여)씨가 대부분 가져다 썼다는 폭로가 나왔다. 배씨는 이 후보 경기지사 시절에는 경기도청 소속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정치 사회 2022.02.18

최민정, 8바퀴부터 선두로… 500m·1000m 우승자들 압도했다

최민정, 8바퀴부터 선두로… 500m·1000m 우승자들 압도했다 최민정 금빛 피날레 “애국가 들으니 행복” 전매특허인 바깥 돌기로 4위에서 1위로 폭풍 질주 송원형 기자 베이징=이영빈 기자 입력 2022.02.17 03:55 대한민국의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1998년 범띠 최민정(24·성남시청)이 호랑이해(임인년)에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하게 웃었다.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連覇)를 달성하며 자신의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최민정은 16일 밤 열린 1500m 결승(베이징 캐피털 ..

스포츠 2022.02.17

당 대신 후보만 봐달라? 李 유세 때 꼭꼭 숨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신 후보만 봐달라? 李 유세 때 꼭꼭 숨은 ‘더불어민주당’ 李, 당명 가리고 ‘인물’ 강조에 집중 송영길 대표, 당명 없는 피켓 들기도 50% 넘는 정권교체 여론 의식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2.16 14:03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울 을지로입구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하고 있다. 송 대표가 들고 있는 피켓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찾아볼 수 없다. /송영길 페이스북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15일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당명(黨名)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캠페인을 구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서울 순으로 진행된 ‘경부선 상행’ 유세에선 당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

정치 사회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