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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유공자로 둔갑했었나

[박은주 LIVE] 조폭이 유공자로 둔갑했었나 버스참사가 드러낸 유공자 비밀 폭력배 논란 속 미국 도피 ‘사람 보증’ 선정 과정 졸속 논란 ‘진짜 유공자’ 위해 진실 밝혀야 박은주 에디터 입력 2021.07.10 03:00 낡은 아파트가 달리던 버스를 괴물처럼 덮쳤다.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버스 참사다. 하도급에 재하도급 구조, 재건축 입찰 비리 등 여러 소리가 나왔다. 사건이 가리키는 이름 중 문흥식(61) 당시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름이 정식으로 뉴스에 나온 건 6월 15일 경찰 발표를 통해서다. “문흥식 입건. 이틀 전 미국 시카고 출국.” 문씨는 평소 경찰의 관리대상 목록에 있던 인물이었다. 경찰이 몰랐을까. “니가 가라, 시카고.” 영화 대사가 떠올..

정치 사회 2021.07.10

고급차 대신 ‘따릉이’ 타고...당대표 이준석, 국회로 첫 출근

고급차 대신 ‘따릉이’ 타고...당대표 이준석, 국회로 첫 출근 김명성 기자 입력 2021.06.13 13:02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헌정 사상 첫 제1야당의 30대 당대표로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온 기존 정치권의 상식과 관행들을 깨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언론사 인터뷰와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만남 등을 위해 국회로 출근하면서 ‘따릉이’를 이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정창 차림에 백팩을 멘 이 대표는 국회 본청 주변 따릉이 주차장에 자전거를 두고 본청으로 들어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정치 사회 2021.06.13

‘연하남편♥’ 김준희, 비키니만 입고 뭐하는 거야? “똥꼬발랄 돌아이 영상”

‘연하남편♥’ 김준희, 비키니만 입고 뭐하는 거야? “똥꼬발랄 돌아이 영상” OSEN 방송인 겸 패션사업가 김준희가 과거 여행 당시를 회상했다. 김준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사진 정리하자 발견한 영상. 차암 똥꼬발랄 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17년 발리에서 친구가 찍어준 돌i 영상 보시고 유쾌한 화요일밤 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김준희는 비키니를 입고 상의를 두 손으로 잡은 채 몸을 흔들며 해맑게 막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김준희는 비키니를 입고 탄탄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해 5월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준희 부부는 함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김..

photo 2021.03.18

[사설] ‘윤 총장 복귀’ 판결은 文에 대한 법의 심판이다

[사설] ‘윤 총장 복귀’ 판결은 文에 대한 법의 심판이다 조선일보 입력 2020.12.25 03:26 서울행정법원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총장직 복귀 결정을 내렸다. 윤 총장은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선거 공작 등 정권 불법 수사를 다시 지휘할 수 있게 됐다. 윤 총장 측 변호인은 “법치주의가 무엇인지 묻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했다. 윤 총장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주도한 것이다. 집행 정지 신청은 ‘대통령을 상대로 한 소송’이었다. 법원의 복귀 결정은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다. 윤 총장 징계 사유는 완전 억지에 엉터리였고 절차는 불법을 넘어 공작에 가까웠다. 정권은 지난 1년간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윤석..

정치 사회 2020.12.25

[사설] 조국 파렴치 앞장서 변호하던 정권, 이젠 무슨 강변 할 건가

[사설] 조국 파렴치 앞장서 변호하던 정권, 이젠 무슨 강변 할 건가 조선일보 입력 2020.12.24 03:26 서울중앙지법이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사법부의 첫 심판이다. 법원은 “정 교수가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수사·재판에서 진실을 말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고 했다.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2020.12.23. /박상훈 기자 법원은 정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정 교수는 딸이 부산대 의학..

정치 사회 2020.12.25

[단독] 北에 석유 밀수하던 한국 선박, 中에 적발돼 1주일간 검색당했다

[단독] 北에 석유 밀수하던 한국 선박, 中에 적발돼 1주일간 검색당했다 제재위반 발각, 일주일간 잡혀 임민혁 기자 입력 2020.12.24 05:00 한국 선박이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하다 중국 당국에 1주일간 억류 및 승선 검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해당 선박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며 선박을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 상습 위반국으로 비난받는 중국에 한국이 ‘제재 위반’ 현장을 발각돼 수색까지 받은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7년 9월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북 원유수출은 기존 추산치인 ..

북 한 2020.12.25

[사설] ‘尹 정직’ 秋 역할 끝, 文 다음 수는 공수처로 정권 불법 덮기

[사설] ‘尹 정직’ 秋 역할 끝, 文 다음 수는 공수처로 정권 불법 덮기 조선일보 입력 2020.12.17 03:26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안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표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청한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를 재가했다. 윤 총장은 검찰의 정권 불법 혐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문 대통령이 “우리 총장님”이라며 임명했던 윤 총장을 직접 ‘식물 총장’으로 만든 것이다. 추 장관은 징계 의결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역할이 끝난 것이다. 추 장관은 그동안 문 대통령을 대신해 정권 불법을 수사하는 윤 총장을 공격하며 악역을 맡아왔다. 윤 총장..

정치 사회 2020.12.17

민주당 ‘與 맘대로 공수처법' 법사위 기습 처리

민주당 ‘與 맘대로 공수처법' 법사위 기습 처리 김정환 기자 입력 2020.12.08 10:39 여당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기습 처리했다. 이 법안은 이르면 9일, 늦으면 10일 임시 국회에서 통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법사위 의원이 ‘반대 토론’을 하겠다고 했지만 여당은 이를 무시하고 통과시켰다. 앞서 여당은 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야당 비토권 무력화’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3명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1명 등 4명이 찬성해 기습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안건 처리에 항의하는 도중에 민주당 백혜련 의원(안건조정위원장)이 통과시켰다. 야당은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정치 사회 2020.12.08

사기꾼에 휘둘린 추미애...윤석열 지휘권 박탈근거 ‘거의 다 거짓'

사기꾼에 휘둘린 추미애...윤석열 지휘권 박탈근거 ‘거의 다 거짓' 박국희 기자 입력 2020.12.08 14:08 추미애 법무장관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 8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남부지검은 김씨가 옥중편지에서 주장했던 대부분의 내용을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0월 김씨가 “검사 술접대를 검찰에 진술했지만 검찰이 묵살했다” “여권 로비 진술을 협박 받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옥중편지를 공개하자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라임 수사 지휘권을 박탈하고 감찰을 지시했는데, 그 근거가 됐던 김씨의 옥중편지 내용 대부분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사..

정치 사회 2020.12.08

평검사부터 고검장까지… 초유의 대형 검란

평검사부터 고검장까지… 초유의 대형 검란 41개 일선 검찰청 평검사·검사장 17명·고검장 6명 등 성명 발표 박국희 기자 조백건 기자 김아사 기자 이정구 기자 입력 2020.11.27 03:00 추미애 법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보고를 거쳐 헌정 사상 처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에 대해 검찰은 26일 일선 지검·지청의 평검사부터 최상층 고검장까지 “총장 직무집행 정지 명령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검찰 일반 공무원을 총괄하는 각 검찰청 사무국장 20여 명도 동조 성명을 냈다. 검찰 역사에서 평검사들이 집단행동을 한 크고 작은 ‘검란(檢亂)’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검찰 상하 조직 전체가 들고일어나 목소리를 낸 적은 없었다. 법조계에서는 “사상 초유의 대형 검란”이라는 평..

정치 사회 2020.11.27